2023 기억하고 2024 희망 연주
▲ '2023 송년음악회' 임헌정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가 한 해를 '기억'하며 도민들에게 '새로움'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개최한 '2023 송년음악회'가 성료했다.

지난 27일 오후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임헌정 지휘자를 필두로 2부로 나뉘어 진행, 각각 1부에서는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대표곡으로 '희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여기에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 신영숙과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진, '동양의 카푸칠리'로 불리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역을 맡은 바리톤 김주택 등이 함께하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감동적인 하모니를 이어갔다.

경기필은 클래식 명곡은 물론, 관객들에게 익숙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루살카', '카르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와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의 넘버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 한 해도 경기아트센터가 선사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들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더욱 풍성했다”며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누리고 경험하는 경기도, 문화예술의 가치가 빛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춘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힘든 날들이 있다 해도 오늘의 음악에 힘입어 도민 모두가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경기아트센터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