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시가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촉구 범시민 100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이광화 사무처장, 김유명 해사법원 인천유치운동본부 본부장, 정점식 국회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윤상현 국회의원, 배영철 변호사, 이한용 사무처장./사진제공=인천평화복지연대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시가 국회에 해사전문법원 인천설치를 건의하며 인천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범시민 100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공동간사(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국회의원)를 만나 범시민 100만 서명부와 해사법원 인천 유치 필요성 관련 연구 자료들을 건냈다.

이번 법사위 여야공동간사 간담회에는 해사법원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김유명 운동본부 본부장(인천지방변호사회 제1부회장)은 “해사전문법원이 없어 매년 5000억 원의 국부유출이 되고있는 만큼 국익적 차원에서 조속히 설치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법서비스 수요 차원에서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 최적지인 만큼 법사위에 계류 중인 관련법의 통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최종 111만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목표치인 100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인천시는 국회, 법원행정처 등 유관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속적으로 법원 유치를 건의하고 있으며,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 운동본부는 21대 국회 임기 내 해사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