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리웨이 광교 '목소리를 보내줘’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VRAR제작거점센터의 '2023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이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2023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은 유통 분야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내 유통 업체와 협력해 필요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콘진은 이 사업을 위해 롯데백화점 분당점, 앨리웨이 광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메타버스 콘텐츠 공급 기업 5개사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5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작하고 이를 유통 현장에 적용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10월부터 2달간 각각의 쇼핑몰에서 선보였다. 이 기간에 쇼핑몰에 방문한 소비자 중 6686명이 제작된 콘텐츠를 이용했다.

▲ 롯데백화점 분당점 '메타버스 수내상점'<br>
▲ 롯데백화점 분당점 '메타버스 수내상점'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협업한 기업은 총 3개 사로 ▲엠버스703(메타버스 수내상점 개발) ▲주식회사 컬쳐커넥션(AR 몰 투어 개발) ▲주식회사 브이플랜(메타버스 롯데백화점 분당점 개발)이다.

'메타버스 수내상점'은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있는 수내상점을 가상으로 제작한 콘텐츠, 'AR 몰 투어'는 백화점의 층마다 웹 AR 팝업 이벤트 배너를 설치해 백화점 내 다양한 공간을 재미있게 투어할 수 있는 콘텐츠다. '메타버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메타버스 내에 20여 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앨리웨이 광교와 협업한 기업은 총 2개 사로 ▲요망진스튜디오(목소리를 보내줘 개발) ▲주식회사 제트시티(위치기반 AR맵 개발)이다.

'목소리를 보내줘'는 아동을 위한 인터랙티브 AR 팝업 전시 콘텐츠이다.

앨리웨이의 키즈존을 활성화하고 가족단위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위치기반 AR맵'은 앨리웨이 공간과 입점 매장 84개의 경로를 AR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경로 옵션을 제공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향상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올해 메타버스 기업 5개사에 4억6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관련 일자리 11건을 창출했다”며 “내년에는 유통 분야 이외의 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한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