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문화재단, 오늘 '천체사진가 권오철과 아스트로 클래식'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클래식과 만난다.
인천 남동문화재단은 '천체사진가 권오철과 함께하는 아스트로 클래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권 작가가 촬영한 작품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브이나인 앙상블이 이를 배경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밤하늘의 별을 스크린에 담은 시각예술과 클래식 음악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서 권 작가는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찬란한 오로라, 킬리만자로 산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무리,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등 전 세계 밤하늘 명소 사진을 소개한다.
그는 미국 나사(NASA)의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고 세계 유명 천체사진가들로 구성된 'TWAN(The World At Night)'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유네스코 지정 '세계 천문의 해 2009'의 특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여덟 번의 개인전과 다섯 권의 책 출간하고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함께 음악을 연주할 브이나인(V9) 앙상블은 새로운 장르의 클래식 공연을 만들고 있는 실내악 그룹이다. 2016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활동한다.
남동문화재단 상설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마실의 올해 마지막 순서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12월27일 오전 11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열린다. 전석 5000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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