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기업 활동성과 가계 소비 등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대내외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경제·산업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25일 인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 제조업 업황 BSI는 65를 기록했다. 12월 전망치 역시 64로 기업들은 여전히 경기 개선에 부정적이었다. 비제조업 11월 업황 및 12월 전망 BSI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연중 70 수준을 유지하며 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주택 사업 경기 전망지수도 하락했다. 인천 11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2p 하락한 83.3이다.

인천지역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전망,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구성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전월 대비 4.1p 떨어진 92.4로 집계됐다.

인천연구원은 물가 상승, 소비 여력, 유가 수준 등 요인이 국내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대외요인 역시 경제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인천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내외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인천시는 물가상승률, 민간 소비, 기업 생산 및 재고, 수출입 등의 경제·산업 지표와 취약 가계 및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