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목표인구 69만명 산정

1도심 2부도심 4생활권 재편

 

▲ 시흥시가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 받은 2040년 시흥 도시기본계획 공간구조 구상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경기도로부터 ‘2040년 시흥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수립한 ‘시흥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시민계획단, 주민공청회, 시흥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하고, 세 차례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끝에 최종 승인이 확정됐다.

시흥시는 2040년까지 도시미래상을 ‘행복한 시민, 아름다운 자연, 교육·경제도시 시흥’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목표를 ‘창조혁신도시·교육기회도시·청정그린도시·안심복지도시’로 표방했다.

의료ㆍ바이오산업 혁신거점 조성과 각종 도시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등 시 현안을 골고루 반영한 이번 도시기본계획에는 2040년 목표인구를 69만명으로 산정했으며, 시가화 예정용지(도시 발전에 대비해 개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용지)는 13.281㎢로 계획했다.

시는 또 도시 공간구조를 1도심 2부도심 4지역 중심으로 설정하고, 생활권은 기존의 북부·동부·중심·남부 4개의 생활권을 도시 여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북부와 중부, 남부 3개의 생활권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계획과 더불어 ▲도심 및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녹지 계획 등 장기 비전을 담은 부문별 계획도 수립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가 수도권의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풍부한 성장잠재력과 지역의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명실상부한 서남부권 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