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내년부터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군은 장기·고정 주차 방지 및 주차 회전율 제고를 위해 무료인 관내 공용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료화되는 공용주차장은 가평읍 읍내리 준일아파트·한국전력 옆·레일바이크·가평역 뒤 등 4곳으로 총면적은 6036㎡에 차량 대수는 199면이다.

앞서 군은 올해 10월부터 군청 주변 기록관 및 수도 측량 옆 공영주차장 2곳 1540㎡ 47면을 유료화해 효율적인 주차관리 및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야간 및 주말, 공휴일은 제외된다. 주차 요금은 일반권, 정기권 모두 50%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요금징수가 이뤄지게 된 이곳은 캠핑카, 소형 트레일러, 대형 화물차랑 등의 장기·고정 주차로 인해 공영주차장 개인 사유화 및 독점에 따른 기능이 상실돼 개선이 필요해 왔다.

또한, 여름철 많은 행락객 차량이 급증하면서 시가지 내 공영주차장 미비로 이용객의 접근성이 떨어져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증가 등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군은 청평면 청평리 84-10번지 6583㎡ 부지에 165면의 청평면 제2 공영주차장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주차 관제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소 등을 설치해 상반기 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에 있어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