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조직 개편 시행

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유보통합 전담팀을 구성한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을 내년 1월1일자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부교육감 직속 정책기획조정관 밑에 유보통합준비1·2팀이 신설된다.정부가 2025년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영유아 교육·보육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하면서 새로 생기는 팀이다.

2개 팀 정원은 총 10명으로 이들은 유보통합 추진 방안과 계획을 수립하며 조직·인력 이관, 이관 관련 법령, 자치법규 개정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또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도 신설한다. 교육활동보호대응팀과 법률지원팀,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구성된다.

해당 부서는 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예방 대책을 수립하며 피해 교원 보호, 치유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시 기구로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된다.

일부 팀은 명칭이 변경된다. 기존 정책기획조정관 내 '학생성장통합지원팀'이 '교육현안대응팀'으로 변경되며, 체육건강교육과 내 '학교보건·감염병긴급대응팀'이 각각 '학교보건1·2팀'으로 바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업무 목표는 학생 성장에 맞춰져 있지만 여러 교육 현안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육현안대응팀으로 명칭이 바뀐다”며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분장 사무를 조정하고 팀 명도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