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내년 1월1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등산로 진입이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군은 마니산 입산 시간을 제한한다고 20일 밝혔다.

산 정상 부근이 협소해 일출 시간대 등산객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마니산 매표소를 비롯해 정수사와 함허동천 등 등산로 주요 입구 3곳의 입장 시간은 오전 7시까지 통제된다.

마니산 꼭대기에 있는 사적 참성단의 경우 평소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은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등산객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등산로 주요 지점마다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며 “야간 산행은 철저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