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98점을 획득, 발주청 분야 역대 최초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매년 국토부가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 법규준수 및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 건설사고 예방 및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평가는 총 공사비 2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 중 공사기간이 20% 이상 진행된 총 244개 현장을 선정해 진행됐다. 등급은 ‘매우우수’(95점 이상), ‘우수’(85점∼95점), ‘보통’(60점∼85점), ‘미흡’(40점∼60점), ‘매우미흡’(40점 미만) 등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경영시스템 ▲관련법에 따른 안전책무 ▲안전한 공사조건의 확보 및 지원 ▲수급자의 안전관리 수준 등이며 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가 대상이다.

IPA는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정밀하게 수행, 모든 항목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IPA는 자율적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건설공사 안전관리 규정 및 실무 매뉴얼 등을 개정하고 있으며, 위험성평가에 현장 근로자 및 안전·보건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발주청 분야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우수’등급,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 연속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