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국시 시내 거점서 수하물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 공항에서 수령
▲ 이학재(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해외 출국객이 인천공항 출발에 앞서 수하물을 시내 거점에서 미리 부치고, 해외 도착공항에서 수령하는 ‘수하물수속서비스(이지드랍)’ 도입을 위해 김공수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직무대행)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들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시내 거점에서 미리 수하물을 부치고, 도착지 (해외)공항에서 수령하는 ‘수하물수속서비스(이지드랍)’가 시행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항 (밖에서)외 수하물수속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이지드랍 업무협약’을 체결(18일)하고, 연내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출발지 인천공항과 해외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여객이 자유로운 빈손여행(Hands-Free)이 가능하다. 여객은 탑승수속과 수하물위탁을 위해 별도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이달 29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이지드랍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지드랍 서비스를 적용할 항공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이지드랍 서비스는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5번 출구의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서울홍대호텔 1층) 이지드랍 서비스 코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안절차→▲수하물 위탁과 보안봉인→▲CCTV 설치 차량이 인천공항으로 운반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운영되는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서비스'와 결합해 이지드랍 서비스 확대를 적극 지원해 여객 출국 소요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입국하는 교통약자의 (도착)수하물을 위탁하는 '이지픽업' 서비스도 병행해 시행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지드랍 서비스 도입으로 여객들이 인천공항 오는 길을 다양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여객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대 이상의 향상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