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인천지역 수출이 5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총수출액 500억 달러 달성이 확실시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4.8% 감소한 5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 누계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49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총수출액 500억 달러 돌파가 확정된 셈이다.

인천의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과 건설광산기계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동월 대비 7.7%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

자동차는 북미로의 신차 수출 증가와 중동 등의 중고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17.2% 증가한 7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9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농약 및 의약품 수출은 67.4%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도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56.5% 늘어난 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철강판은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단가 하락에도 20.2% 증가한 2억1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4.8% 감소한 50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