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티켓 있으면 핸드볼 H리그 경기 입장권 20% 할인”…코레일-핸드볼연맹 협약

 

▲ 17일 펼쳐진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충남도청의 경기.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기차 티켓 있으면 핸드볼 H리그 경기 입장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한국핸드볼연맹(총재 최태원, 이하 KOHA)과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이하 코레일)는 당일 코레일 기차 티켓 소지자에게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경기 입장권을 2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핸드볼 H리그 흥행과 철도 여행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OHA와 코레일은 23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오송역) 경기를 시작으로 1월 4일~14일 광명시민체육관(광명역). 1월 18일~1월 28일/3월 29일~31일 부산기장체육관(부산역) 경기, 1월 31일~2월 18일/4월 17일~5월 2일 SK핸드볼경기장(서울역/용산역), 3월 8일~17일 삼척시민체육관(동해역), 4월 5일~14일 광주빛고을체육관(광주송정역) 등 H리그가 개최되는 전국 지역 경기에 협약에 따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OHA는 12월 19일 H리그 공식 예매 사이트인 티켓 링크에 기차 티켓 소지자 입장권 할인 권종을 신설, 23일자 청주 경기 예매 시스템에 이를 반영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상호 홍보를 강화한다.

이에 KOHA는 홈페이지 및 SNS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 및 경기장 내 LED 전광판 등에 코레일 브랜드 및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코레일도 자사 홈페이지 및 코레일 톡 어플리케이션 등에 H리그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 및 H리그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OHA와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핸드볼 H리그 활성화 및 기차 여행 장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에는 핸드볼이 개최되는 지역과 연계해 열차 여행, 지역 관광, 스포츠 경험(핸드볼)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기차 여행 상품의 공동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OHA 관계자는 “핸드볼 팬들이 즐거운 기차 여행을 통해 핸드볼 경기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코레일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더 큰 가치와 혜택을 고민할 계획”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는 인천 연고의 인천시청(여자부)과 인천도시공사(남자부)가 참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현재 승점 13(6승1무1패)으로 두산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인천시청은 2024년 1월 5일 오후 6시 광명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첫 대결을 펼친다.

여자부는 국가대표팀의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11월 29일부터 12월 17일) 출전으로 11월 11∼12일 2경기만 치러진 이후 미뤄졌다 1월 4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시즌까지 SK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치러진 핸드볼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타이틀 스폰서을 유치해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기존과 동일하게 남자 6개팀, 여자 8개팀이 참가하며 11월 11일 개막해 내년 5월 2일(정규리그 ‘24.4.21 종료, 포스트시즌 ‘24.4.23~5.2)까지 서울, 광명, 인천, 청주, 부산, 대구, 광주, 삼척(지역 연고 전국 순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59경기(남자부 5R 75경기, 여자부 3R 84경기)와 포스트시즌 10경기(준PO/PO/챔피언전)를 합해 총 169경기가 펼쳐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