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스헥사'와 양해각서 체결
▲ 18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접견실에서 김진용(오른쪽) 청장이 송문석 아르스헥사 대표이사와 '미술산업 기반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 18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접견실에서 김진용(오른쪽) 청장이 송문석 아르스헥사 대표이사와 '미술산업 기반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미술산업을 유치하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와 연계해 전문 교육기관을 비롯한 기반 시설이 들어설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미술 비즈니스 회사인 '아르스헥사'와 글로벌 미술산업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아르스헥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와 연계해 미술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전문 교육기관 설립과 전시·유통·복원·감정부터 작품 제작까지 아우른다는 복안이다.

인천경제청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아르스헥사와 미술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르스헥사는 사업 계획을 수립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유치하고, 인천경제청은 행정 지원을 맡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아르스헥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트허브'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송문석 아르스헥사 대표이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아트허브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미술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 관계자는 “글로벌 문화예술 시설을 유치하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인 미술 기관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