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견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상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이 열사용 시설에 대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교통센터, 부대시설(건축물) 등 24시간 공항운영에 필수적인 ‘열사용 시설’에 대해 안전성 강화와 함께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가 구축됐다.

18일 인천공항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난 15일 ‘열사용 시설 긴급자재 및 긴급복구 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설운영 데이터와 신기술 교류, 기술협력을 통한 인천공항 열사용 시설의 안전성 강화가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 운영과 직결된 열사용 시설의 유지보수와 긴급복구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평택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긴급자재보관소를 통해 자재를 지원받는다.

특히 설과 추석연휴 등 항공여객 성수기에 인천공항 열사용 시설에 장애가 발생하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긴급복구 업체를 통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져 여객과 입주시설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현재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을 비롯한 핵심시설이 128km에 달하는 중수·온수 배관으로 열사용 시설과 연결돼 24시간 내내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주견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상생협약 체결은 인천공항 열사용 시설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십수년간 열시설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여객과 입주시설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주견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이상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본부장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