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청사 /인천일보DB

인천 강화군이 내년 1월부터 인천에서 처음으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유천호 군수의 민선 8기 공약 사항 중 하나로 군은 지난 7월부터 지자체 벤치마킹,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군은 어르신들을 위한 또 하나의 복지 정책을 속히 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어르신들은 교통비 부담을 덜게 돼 더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상자는 내년 1월2일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군은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 발급 시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를 지급하며,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5000원으로 연간 최대 18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강화군 안에서 버스를 이용한 요금에 한해 지원되며, 다른 지역에서 승하차 시 지급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유천호 군수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