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의 전력기관 대정전 대비 실전 훈련 최초공개
정전 발생 직후부터 매시간 별 발생할 위기 미리보기
1977년 뉴욕 →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례를 통해 본 전기의 소중함
▲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스틸컷. /이미지 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기획 유승열, 연출 허진, 한경훈, 제작 JTBC, 제공 티빙)이 아무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대정전이라는 재난을 마주친 우리의 모습을 공개한다.

14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3화는 24시간 일상에 마치 물과 공기처럼 존재하는 전기를 수일간 사용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일어날 문제들을 VFX(시각효과)를 활용해 시뮬레이션한다.

콘텐츠는 단순히 전기가 사라진 상황이 아닌 가상의 대정전 사태를 통해 어둠 속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민낯을 파헤친다. 먼저 전기가 완전히 사라진 세상에서 매시간별로 일어날 일들과 어떠한 위험한 순간이 닥치게 될지를 가늠해본다. 이러한 가정된 상황을 통해 전기가 없는 세상은 곧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걸 심층적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정전을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설정한 위험 신호 단계와 이를 대비하는 전력기관의 대정전 훈련도 최초로 선보인다.

2007년부터 전력 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역사상 최악의 대정전 사태로 기록된 1977년과 2003년 뉴욕의 사례를 짚어본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정전사태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단 수일 만에 원시 문명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정전 이후의 상황도 살피며 당연하게 우리 곁에 있던 전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할 계획이다.

그 무엇도 통제할 수 없는 전쟁과 같은 끔찍한 세상이 펼쳐질 수 있는 재난 ‘대정전’을 다룬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3화는 14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