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법·제도가 약자 보호에 취약해 나서기로"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스타급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수정(59)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13일 이 교수는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수원시 정’을 선거구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예비등록을 마친 뒤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이번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히 올해 불거진 미신고 영아문제에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영아, 미성년, 성매매 여성 등 법과 제도가 약자에 취약하기 때문에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마 의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후보로 등록한 ‘수원 정’은 재직 중인 경기대 인근으로 위치한 영통구가 속해 있다.

한편 이 교수와 맞붙게 될 민주당 예비후보로는 박광온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당초 국민의 힘에서 경선이 예상됐던 변호사 출신 홍종기 당협위원장은 전날인 12일 이 교수와 만나 출마하는데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