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구축…내년 1월 시범 운영
배달 서비스·시세 정보 등 제공
▲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과 배달 시스템을 연계한 안내도. /자료=남동구
▲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과 배달 시스템을 연계한 안내도. /자료=남동구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온라인 주문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와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화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 사업이 어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정보화 플랫폼' 사업이 이달 구축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도심과 신도심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솔루션 보급 및 확산 사업' 중 하나다.

앞서 소래포구 어시장은 '군·구 스마트 특화 서비스' 대상지에 선정된 상태다.

구는 어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사업비 8억원(국비 80%, 시·구비 10%씩)을 들여 정보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에서는 ▲온라인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배달 ▲전통시장 정보화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어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 콜 자동 시스템과 연동된다.

상인이 어시장에 설치된 스마트 물품 보관함에 상품을 보관하면 배달 노동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물품을 찾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상인들의 중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장 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수산물 시세와 매장별 판매 등 주요 정보와 주차, 관광 등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화 플랫폼은 내년 1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정보화 플랫폼 사업을 통해 어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청년층 등 신규 소비자층을 확보하게 되면 소래포구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