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화안갤러리서 내일까지
▲ 민영욱 작가.
▲ 민영욱 작가.

표현주의 화가인 민영욱 작가가 인천 중구 동화마을 화안갤러리에서 개인전 '線 & mind 사유로부터'를 연다.

민 작가는 인간의 실존적 형태에 대한 사유를 오랫동안 해왔다. 확장된 개념의 인간 존재를 밝혀내고 그를 토대로 관조하는 자신을 표현해 온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찰의 절정에 이른 8작을 선보인다.

▲ 민영욱 작 '연금술사'.
▲ 민영욱 작 '연금술사'.

언제나 일치하지만은 않는 내면과 외연의 충돌이 고스란히 관통하고 있는 형상을 직시할 기회다.

민영욱 작가는 “일련의 사유물에 대한 인지 과정을 거친 후 때로는 즉각, 때로는 완만하게 작업 해 왔다”며 “이번 작품들을 통해 생물학적 단위의 인간을 벗어난 사회인간이 구성한 공간에 적합하게 살기 위해 작동하는 의지를 담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 민영욱 작 '축제 작은왕국'.

중앙대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와 강원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예술철학박사를 졸업한 그는 개인전을 22회 열고 여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의 경력이 있다. 전시회는 14일까지 볼 수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