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 약 5개월 만인 이달 11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 홍기호 제 9대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이 연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학배구연맹

홍기호 제 9대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취임식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각계 인사와 배구인, 연맹 회원대학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 회장은 취임사에서 "풀뿌리 배구인 대학배구가 제대로 꽃을 피워야 프로배구와 대표배구로 그 결실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아낌 없는 지원과 헌신을 통해 안정과 화합의 연맹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말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앞서 대학연맹은 지난 7월 회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홍기호 ㈜명성환경 회장을 제 9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홍 회장은 취임 이후 약 5개월 만인 이날 '지각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선수 장학금 제도 확립 △우수 지도자 해외연수 활성화 △지도자 연구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국제대회 개최를 통한 대학배구의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회장은 이날 대학 배구팀 남녀 우수선수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의 장학금도 수여됐다.

대학연맹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전국 규모 연맹체로 현재 전국 19개 대학 21개 팀이 가입돼 있다.

대학배구 보급·향상과 건전한 스포츠 기틀 진작, 대학의 배구팀의 우수 경기자 양성 등을 위해 설립됐다.

/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