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범시민운동본부 업무협약
▲ 11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황규철(왼쪽 세번째 부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김연옥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철수 환경국장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해 지역 각계 단체와 손을 잡았다.

시는 11일 시청에서 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와 범시민운동본부는 1992년 서구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의 사용을 끝내기 위한 대체매립지 확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대통령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수도권매립지를 이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서울·경기 세 지자체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3자 협의를 진행, 내년 3월 중 대체매립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 의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키로 한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 간 4자 합의 이행도 지속해서 요구할 방침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지난 30여년간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견뎌 온 인천시민들이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 시민운동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인천시도 이와 협력해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