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르네상스·소래습지 도시공원등
19·22일 보고회…유 시장 직접 소개

민선 8기 인천시 최대 공약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포함한 굵직한 시정 현안의 밑그림이 이달 중 차례로 공개된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최대 공약 사업이다. 공약집에 따르면 균형발전 전략 중 하나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인천내항 소유권 확보 ▲경제자유구역 지정(내항) ▲전통과 역사의 하버시티 건설 ▲청년 창업공간 등 앵커시설 유치 ▲중구, 동구 일대 및 시 전역으로 개발확산 등 5개 세부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해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이 직접 나서는 이번 대시민 보고회는 이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도출된 세부 사업들을 정식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해당 마스터플랜에는 ▲중구 자유공원 내 140m 규모 타워 ▲내항 1·8부두 내 대규모 공연장 ▲소월미도 내 복합항만시설 등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22일에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다. 소래습지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본 전략과 함께 소래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조사하는 용역이다.

유정복 시장이 참석하는 이번 최종보고회는 대시민 보고회 형식은 아니지만 사업지 인근 주민 단체 등을 초청해 용역 결과를 공개하는 등 이에 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고, 시가 주관하고 있는 '소래 일원 가치 찾기 포럼' 3차 회의도 이날 함께 진행한다”며 “용역 결과는 국가도시공원 사업 공모와 설계 공모 기본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18일 오전에는 인천시 출산 정책과 관련한 유 시장의 언론 브리핑이 예정됐다. 출산 분야 가장 큰 공약인 '첫만남이용권' 관련 내용이 주로 언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 상당 바우처를 지급하는 정부 사업인 '첫만남이용권' 금액을 시·군·구비를 보태 100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를 위해 거쳐야 할 정부 심의와 군·구 간 사업비 분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