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우종 계양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 송우종 계양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겨울철, 산행 중 다치거나 길을 잃는 등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총 1만19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산행 중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내 위치를 빠르게 알려 줄 수 있을까. 산 중간중간 노란색 표지판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이 노란색 표지판 번호를 기억해 두면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노란색 표지판에는 우리의 현재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숫자가 있는데 이것이 '국가지점번호'이다.

국가지점번호란 건물이 없어서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지역 지점에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국토 및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10m 간격) 구획한 지점에 부여한 번호이다. 한글 문자 2개, 아라비아 숫자 8개를 조합하여 전국을 하나의 좌표체계로 표현한다.

노란색 표지판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 누리집(www.juso.go.kr)에 접속한 후 국가지점번호를 클릭하고 '나의 위치 지점번호'를 클릭하면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거나 접속이 불안정하여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노란색 표지판이 보일 때마다 사진으로 찍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현재 계양구 관내에는 계양산, 천마산 등에 76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또한 경인 아라뱃길 목상교부터 아라 등대 사이 남·북단에도 29개소 총 105개소가 설치되어 계양소방서에서 관리 중이다. 이제 등산 중 마주치는 노란색의 국가지점번호를 스쳐 지나치지 말고 산행 중에는 잘 기억해두었다가 위급상황이나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기관에 지점번호나 상단에 관리번호를 신고하면 관계기관에 신속한 대응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송우종 계양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