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 중 인천만 없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생길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년 3월 합창단 창단을 위해 상임지휘자 모집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 합창단을 이끌어 갈 상임지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휘자가 뽑히면 반주자와 사무단원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이후에 합창단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만 18세 이하의 지역 아동·청소년들로 이뤄지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르면 1월 말 공고를 통해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시는 약 50여명의 단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첫 주에 창단 오리엔테이션과 이후 창단식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정기공연을 통해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와 함께 기획공연, 지역에서 진행되는 시 주최 행사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주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마지막으로 꾸려지게 됐다.
'인천광역시립예술단 설치 조례'에 따라 시립합창단 안에 소년소녀합창단을 둘 수 있었지만, 실제 창단까지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이와 달리 현재 인천지역 대다수의 기초단체에서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합창단 꾸려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에 창단되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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