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가있는역사문화연구소는 지난 7일 화성시생활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이야기가있는역사문화연구소

이야기가있는역사문화연구소는 최근 화성시생활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회는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주관했으며 문화재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가 후원했다.

지난 7일 열린 성과보고회는 ▶특강 ‘외금양계비 문화재 지정의 의의와 과제’(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활동 영상 시청 ▶성과 보고 ▶명예 문화재지킴이 위촉 및 유공자 표창 순서로 진행됐다.

한동민 관장은 “외금양계비의 문화재 지정 사례는 지역의 문화재지킴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에 더하여 학술적 자료를 통한 접근은 문화재 지정의 또 다른 모범적 전형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현재 수장고에 있는 만년제 표석의 경우도 다른 능행길 표석처럼 향토유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고, 종합적으로 관리‧지정을 통해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외금양계비가 향토문화재로 지정되는데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가 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문화재지킴이의 좋은 본보기와 선례를 만든 부분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 문화재지킴이에는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소속 이용운 의원과 송선영 의원이 위촉됐다.

화성시의회 송선영 의원은 “문화재 이외에도 지역 곳곳에 잠들어 있는 아름다운 풍속과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보존시키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라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공자 표창에는 민관협력을 통해 외금양계비 문화재 지정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조경아 화성시청 문화유산과 주무관과 이용운 의원이, 화성시 문화유산지킴이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제정에 기여한 송선영 의원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김희태 이야기가있는역사문화연구소장은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민관협력을 통해 더욱 큰 효과로 배가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만년제 표석의 문화재 지정과 함께 현장에 복제 표석을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야기가있는역사문화연구소는 2018년 4월 개소한 이래 지역의 문화재지킴이 단체로 활동하면서 ▶문화재지킴이 활동 ▶문화재 조사 및 연구(비지정 문화재 조사‧연구, 학술 발표 및 공모사업) ▶영상 제작 및 저술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