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우승한 김길리. 출처=ISU 인스타그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성남시청)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각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9일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5초83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중국의 궁리(2분26초142)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앞서 1차 대회 1000m 우승과 2차 대회 1500m 1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함께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페널티를 받고 실격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부에서는 김건우가 1500m 결승에서 2분18초934를 기록, 중국의 리원룽(2분19초009)을 0.075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고려대)는 나란히 5, 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건우는 앞서 1차 대회 1000m 우승에 이어 2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이날 3차 대회 1500m 금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빛 행진'을 펼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