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서비스 'AITrans' 안내 웹 홍보물 /이미지제공=이포넷

정보통신기술(IT) 및 통번역 전문기업 ㈜이포넷(대표이사 이수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번역 서비스 'AITrans'를 공식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AITrans는 이포넷이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생성형 AI 자동번역 서비스이다.

이번 런칭에 앞서 지난 9월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포넷이 선보이는 AITrans는 다양한 분야와 언어별로 최적화된 AI 번역 엔진과 생성형 AI 기능을 조합해 AI 번역 기능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좀이 눈에 띈다.

AI 번역 엔진을 통해 1차 번역 결과물을 생성형 AI가 한 번 더 교정해 번역의 품질과 가독성을 높인 점이 두드러진다.

이포넷은 지난 2010년 개발 이후 계속 고도화해 온 자체 신경망 기계번역(NMT) 엔진을 활용해 국내 대표 오피스 프로그램인 한글파일(.hwp)을 지원한다.

국내 일부 서비스에서만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다른 AI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지만 AITrans를 이용하면 한글 파일도 다양한 AI 번역 기능을 이용해 번역할 수 있게 됐다.

한글 파일 문서를 비롯 다양한 문서의 서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제 없이 번역본을 생성한다.

이포넷 관계자는 "AITrans는 최신 AI 번역 엔진과 생성형 AI를 연계하고 이포넷의 지난 26년간 쌓아 온 IT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문서를 원본 서식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속한 AI 번역을 제공함으로써 번역을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AI 번역의 한계가 있는 만큼 계약서나 의료장비 설명서, 금융 자료 등은 반드시 전문 번역가의 검수를 거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포넷은 AI 번역분야에서 자체 AI 번역 엔진을 개발한 IT 및 통번역 전문기업이다.

일본 도쿄 국제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언어를 대상으로 한 기계 번역 사례를 발표했으며 ISO 17100(국제번역표준)과 ISO 18587(기계번역·포스트에디팅 국제번역표준)을 3년 연속 인증 받았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