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간 누적 입원 144명
호흡기감염…접촉 피해야
인천시, 개인위생 준수 당부
최근 들어 인천에서 소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역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수가 지난 10월 넷째 주 13명이었던 것이 11월 넷째 주 30명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입원환자 30명 가운데 1~12세가 83.3%(25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22일~11월25일까지의 최근 1개월간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144명에 이른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으며,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5세 이상 학동기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3~13%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인천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로 감염되는 만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및 포스터를 학교, 어린이집 등 아동 집단시설에 안내하고 있다.
또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학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나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수 있도록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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