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뷔,지민, 정국이 입대를 앞두고 팬커뮤니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소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BTS 팬커뮤니티 위버스 갈무리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8일 강원도의 한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한 가운데 멤버들이 배웅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28∙본명 박지민)과 정국(26∙전정국)이 오는 12일 연천군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면서 연천군과 경찰이 일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대책에 나선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입소 당일인 12일, 현장 주변으로 경찰 기동대 등을 배치하고 혼잡과 안전 질서 대비에 만전을 기울인다.

연천군은 종합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군 당국과 협조하에 부대 주변으로 병력을 배치,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경찰, 소방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 등을 현장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31·본명 김석진)이 같은 교육대에 입소할 당시에도 병력 300명이 투입돼 안전 대책에 나선 바 있다. 우려와 달리 인파가 몰리지는 않아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을 것으로 공지했다.

이날 입대를 앞둔 방탄소년단(BTS) 멤버 RM(29∙본명 김남준), 지민, 뷔(28∙본명 김태형), 정국 역시 팬 커뮤니티 라이브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대응 메뉴얼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방탄소년단 팬들의 적극 협조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진 않았고 지자체, 군 당국의 대응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상황을 고려해 축소 운영 또는 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천군 안전총괄부 관계자는 “자세한 가이드라인은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최근 군부대와 회의를 마쳤고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는 1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며,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2025년 6월을 기점으로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