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에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서명부 전달
양주시는 7일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민 8만2625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에게 직접 건넸다.
이 자리에는 윤창철 시의회 의장,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민호·이영주 도의원, 학부모 대표 등이 함께했다.
강수현 시장은 “도농복합시의 다양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양주역세권에 양주교육지원청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재 시를 관할하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동두천시에 있다. 인구는 동두천시(9만명)보다 양주시(26만명)가 17만명 더 많다. 이러다 보니 양주시민들의 불만이 크다.
이런 이유로 시민들은 수년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분리·신설해달라는 민원을 넣고 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지방교육자치법률 시행령'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양주시를 비롯해 화성, 하남, 구리, 과천 등 6개 시군은 교육지원청이 없다.
이중 전국 도농복합시 가운데 양주시, 화성시, 계룡시만 타 시군에 있는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주=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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