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기금∙보조금 등 집행∙관리 철저도 당부

 

▲ 군포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현장. /사진제공=군포시의회

군포시의회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예산 편성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을 군포시에 주문했다.

또 기금과 보조금 등의 집행∙관리도 철저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포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71회 정례회 일정 중 기획예산실 예산안에 대한 심의 과정에서 “세입 및 가용재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정역 통합개발, 환경관리소 현대화(대보수), 중앙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 등 수백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사업이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동한 의원은 먼저 “2020년 930억원 규모로 설치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가운데 790억원이 최근 1년여 동안 사용되는 등 시 곳간이 많이 빈 상황”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사업계획이 많으니 예산집행 우선순위를 잘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천 의원은 “중앙정부가 긴축재정 방침을 강조하지만, 군포는 지역 실정에 맞게 필수사업을 선별∙추진하는 등 예산 편성 방향을 잘 수립해야 한다”며 “성과가 낮은 출자∙출연기관 관리도 강화하라”고 제안했다.

신금자 의원도 “내년도 예산 편성안을 보면 공약사업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보인다”며 “해당 사업들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시민이 희망하는 사업예산을 추경에서 꼭 편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신금자∙이혜승 의원은 기금과 보조금 등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신금자 의원은 고향사랑기금과 전출금 등의 관리∙감독을, 이혜승 의원은 지방보조금과 순세계잉여금의 집행 계획수립 및 평가 절차 강화 등를 요구했다.

또 이훈미 의원은 재정 부족 상황에서 인구정책 분야 예산집행 성과를 높이려면 근거리 자치단체가 지혜를 모아 합동으로 사업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