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김길리 등 국내·외 최정상 쇼트트랙 선수들 참여, 열기 더해

 

 

▲ 역주하는 김길리(맨 앞). 사진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6년 만에 쇼트트랙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KB금융 CUP–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이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ISU에서 주최하는 쇼트트랙 월드컵은 매 시즌 6번에 걸쳐 치러지는데, 이번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4차 대회다.

이번 ‘KB금융 CUP –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에는 지난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서울시청),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김길리(성남시청),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앞서 한국은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김길리가 여자 1000m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1000m 및 1500m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여자 1000m에서 서휘민(고려대), 여자 1500m 김길리, 남자 1500m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열기를 이어갔다.

국내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17/18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들과 차별화를 위해 일반석 외 별도의 응원석을 신설했다.

응원석을 예매한 관객은 MD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응원석과 일반석 모두 예매 가능하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KB금융 계열사가 동계 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유망주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홍근 대회 조직위원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제너시스BBQ 회장)은 “한국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KB금융그룹의 후원 덕에 든든하다”고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