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4만개…전년보다 3.4% 증가
60대이상 44만개·50대 26만개↑
이미지제공=통계청
▲ 이미지제공=통계청

지난해 일자리가 2645만개 늘어난 가운데 60대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54만개로 전년 대비 87만개(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00만개(75.6%),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 기업생성·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42만개(12.9%)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 소멸,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55만개였다. 신규 일자리에서 소멸 일자리를 제외한 87만개 신규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었다.

연령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60대 이상이 44만개, 50대가 26만개, 40대 10만개를 기록한 반면 30대 5만개, 20대 1만개 등이었다. 60대 일자리가 44개 늘어나는 동안 20대 일자리는 1개 늘어난 셈이다.

성별로는 남자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여자 일자리는 45만개(4.1%) 증가하면서 남자 일자리 증가 42만개(2.9%)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 일자리는 2160만개로 81.7%,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85만개로 18.3%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대비 임금근로 일자리는 65만개(3.1%),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22만개(4.7%) 증가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 1253만개(47.4%), 개인기업체 829만개(31.4%) 등의 순으로 많고,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644만개(62.2%), 비영리기업 561만개(21.2%), 대기업 440만개(16.6%)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산업별로는 제조업 507만개(19.2%), 도소매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등의 순이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