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3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황성환(왼쪽) 갈비 1987 대표가 노진선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 본부장으로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사랑의 열매

포천시 이동면에서 ‘갈비 1987’을 운영하는 황성환 대표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포천에서 올해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 ‘아너’ 회원에 가입한 것은 첫 번째이자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선 남양주시가 2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고양·파주시 15명, 양주시 10명, 의정부시 9명, 포천시 3명, 동두천시·가평군 1명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11년 갈비 1987을 개업한 이후 지금까지 12년 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 시설을 도왔다.

심지어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수시로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부한 돈은 총 2억원이 넘는다.

황 대표의 ‘아너’ 가입은 직원들에게도 교훈을 남겼다. 직원들은 식당에서 일하다 받은 팁을 모아 2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황 대표는 200만원을 더해 직원들 이름으로 총 400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황성환 대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갈비 1987이 되고 싶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