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6일 인천CGV에서 11월10일자(일요일) 영화를 인터넷으로 예매했습니다.
일요일에 영화를 보려고 예매번호를 확인하려는데 예매내역이 없다는 메시지만 나오더군요. 혹시나 저의 실수인가 싶어 카드 승인내역을 조회해 보니 분명히 결제는 되어 있더군요. 너무나 의아해 CGV에 연락해 보았으나 상담 여직원은 예매내역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 우선 CJ카드로 결제한 것이나마 취소해 보려고 하나포스측에까지 전화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포스측에서는 영화관측에서 영화 스케줄을 변경했기 때문에 예매내역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사전에 연락도 없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은 둘째치고라도 카드는 버젓이 승인됐고, CGV측에서는 같은 시간대의 다른 영화만 보든가 같은 영화를 보려면 9시 넘어서 보라고 하더군요.
상담원은 스케줄 변경과정에서 저의 이름만 누락되어 연락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시간대의 다른 영화를 보여준다고만 되풀이했습니다. 일요일 7시40분 한참 손님 많을 시간인 거 압니다. 보고싶은 아무 영화나 선택하면 VIP석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나 말고 또 다른 사람도 누락될까봐 거절했습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천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좀더 돈벌이되는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고객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해도 되는 겁니까?
만삼천원.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것도 엄연히 계약입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고객과의 약속을 먼저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손정우 promise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