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내 테마식물지구 전경.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개방∙운영한 결과, 시민 26만4000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서구에 있는 야생화단지는 과거 수도권매립지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공간을 매립지공사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20여년간 힘을 모아 환경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특히 올해 산림청이 인증하는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는 등 인천 대표 휴식명소로 인정받았다.

매립지공사는 올해 야생화단지에서 2023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과 드림파크 가을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야생화단지에 데크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난간과 환경교육장 시설을 교체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8.8%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종합 만족도 점수는 89.4점으로 전년 85.6점보다 3.8점 상승했다.

방문객들은 특히 야생화단지의 넓은 꽃밭과 산책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경희 공원녹지부장은 “신규 시설 설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야생화단지를 휴장한다”며 “내년에는 맨발 산책길과 휴게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가을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