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1월 지수 113.14
작년比 증가…상승폭은 둔화
1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 /이미지제공=경인지방통계청
▲ 1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 /이미지제공=경인지방통계청

인천지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폭이 4개월 만에 꺾였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1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랐다.

인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월 2.4% ▲8월 3.7% ▲9월 3.9% ▲10월 4% 상승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오른 바 있다.

그러나 11월에는 전달 대비 0.6%p 하락하며 증가세가 꺾였다.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식품은 4.8%, 식품 이외는 3.2%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5.5% ▲의류·신발 5.4% ▲가정용품·가사서비스 5.0% ▲음식·숙박 4.8% ▲주택·수도·전기·연료 3.3% 등으로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사과가 65.4%로 크게 올랐다. 또 ▲쌀(11.8%) ▲귤(24.2%) ▲토마토(21.5% ▲파(27.8%) ▲오이(46.2%) ▲닭고기(11.5%) ▲고구마(22.0%) 등도 상승했다.

통계청은 유류 하락 폭이 확대됐지만, 작황 악화 등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