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수협중앙회 등과 업무 협약
해외 네트워크 협력 증진 등 계획
▲ (왼쪽부터) 오동훈 제주어류양식수협 상임이사,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이경규 IPA 사장, 박철수 경인서부수협 조합장, 차형일 인천수협 조합장 등이 4일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수산물 수출물동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항만공사(IPA)가 수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5일 IPA는 수협중앙회, 인천수협, 경인서부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과 이날 '인천항 수산물 수출 증진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항 수산물 수출 프로세스 개선사항 발굴 ▲수산물 수출기업 지원방안 모색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사업 홍보 ▲해외 네트워크 간 협력 증진 등 인천항을 통한 수산물 수출 활성화 및 수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수산물 수출기업 대상 설명회를 열어 인천항 냉동·냉장 인센티브 제도 등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한편 IPA와 수협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동남아 등에 국산 수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IPA는 현재 수협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나타내고 있는 수산물 수출량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3분기 인천항 국산 수산물 수출 물동량은 1만520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09t 대비 76.6% 증가했다.

IPA는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경인서부수협과 인천수협에 임대한 수산물 공판장 운영 용도 부지 2만1011㎡와 건물 1만2480㎡, 제주어류양식수협에 임대한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 운영 용도 부지 8578㎡ 규모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의 경우 제주 광어 등 국산 활어의 수출 증대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개장,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운영 중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의 수산물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인천항을 통한 국산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체결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