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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정부가 대한체육회 운영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며 자율성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지난 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정부를 향해 체육인들이 단합해 행동을 취할 것을 건의했다.

이 회장은 “정관 및 로잔사무소 사업 승인지연 등, 체육회 운영에 매번 문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체육회의 결정에 대해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의 운영에 과도한 간섭을 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짐에 따라 이에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결의문은 ▲문체부의 대한체육회 운영 자율성 침해 행위에 대한 감한 유감 표명을 시작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한 정관에 대한 의견표명 없는 행정처리 지연 ▲국회에서 정부예산으로 의결한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사업의 운영에 대한 승인 지연 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각 지방체육회 예산 운용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전달과 건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을 문체부에 요청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