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신성장 거점 조성…오는 2026년 준공
▲ 지난 2017년부터 추지한 양주테크노밸리가 6년만에 첫삽을 떴다. 양주역세권과 연계한 경기북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역세권과 연계한 양주테크노밸리가 드디어 착공했다.

5일 착공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세용 경기주택공사 사장, 정성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개발을 이끌어갈 마중물로 지역 전통산업에 대한 스마트화는 물론 첨단 신산업까지 육성하는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된다.

마전동 일원 21만8500㎡에 들어서는 단지는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총사업비는 149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939억원(63%), 시는 552억원(37%)을 각각 분담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6년 4월이다.

경기북부의 한 축이 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19년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거쳤다.

단지는 경기북부 산업단지 중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 전용부지를 반영한 데다 섬유 등 양주 지역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기술 등을 융합했다.

여기에다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기북부 대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양주(옥정,회천)신도시 등과 연계해 직장·주거 근접을 실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편도 좋다. GTX-C(덕정역),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수도권 제1,2 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는 약 4300명의 고용 창출, 1조 868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43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로 경기 북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동시행사는 양주테크노밸리를 신·구 산업간 균형 잡힌 개발을 유도해 경기 북부 대개발을 이끄는 첨단전략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 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북부 경제 및 신산업의 중심도시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