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해안포를 개방하자 인천시가 지역 안보태세 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4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지역군 사령관인 제17보병사단장과 간담회를 열고 안보상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최전방 감시초소(GP) 무장병력 재투입, 서해 해안포 개방 정황 식별 등 현재의 안보상황을 고려해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시의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은 접경지역을 광범위하게 접하고 있는 인천으로서는 우려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접경지역 시민들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6일 연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때 평화공원과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관측소(OP)에서 북방한계선(NLL) 및 군 경계태세를 관측할 예정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