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윤선희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안면인식 정보를 사전 등록한 여객들이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고 출국할 수 있게 도입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가 장관상을 수상했다.

4일 인천공항공사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정부혁신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공공기관 533개 사례 중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서비스 정부’ 분야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마트 패스는 인면정보를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객이 사전에 안면정보를 등록하면 인천공항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아도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으로 전용라인을 통해 빠르게 보안구역인 출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여객편의 향상은 물론 항공보안이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출국수속 때마다 여권을 꺼내는 번거로움을 덜어 출국 소요시간 감소 등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5년 4월까지 인천공항의 모든 탑승구에 적용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는 생체인식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존 출국 서비스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IT 기술을 활용해 공항 이용 프로세스를 고객 친화적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시스템을 추진한 이후 스마트 패스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 애틀랜타, 싱가포르 창이, 일본 나리타 등 여러 글로벌 공항이 안면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