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전 수원시의회 의원(민주당)이 총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최연소 당선'과 '젊은 청년 정치인' 타이틀과 함께 지난 의회에서 파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은 바 있다.
3일 정계에 따르면 김호진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시 권선구 등 서수원을 대표하는 수원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선언적 의미에서 오는 9일 5시 오목천동 커피숍에서 '모든 날, 모든 순간 Highlight'라는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책은 김 전 의원의 삶, 정치적 철학, 출마 다짐 등이 담겨있다. 이보다 앞서 지역에서 큰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김 전 의원은 2013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다 2014년 염태영 전 수원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정무비서로 일하며 본격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18년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만 나이 31세로 최연소다.
시의원직에 있을 때는 수원지역 청년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구상에 나섰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주민들과 만날 때는 의원 자격을 상징하는 황금색 배지도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 전국 기초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로 '환경보전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인천일보 2019년 3월 8일자, 2020년 11월 30일자 등 보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염 부지사의 도지사 도전을 돕기 위해 출마를 포기했고, 이재준 수원시장 인수위에 들어가 역할을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수원시 홍보기획관으로 취업했으나, 제2의 정치를 펴보겠다는 각오로 다시 지역에 뛰어들었다. 김 전 의원이 출마하는 수원을 지역구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백혜련 제20·21대 2선 국회의원이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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