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내달 ‘양주교육지원청 서명부’ 도교육청에 전달

 

▲ 강수현 양주시장과 양주시의회 의원,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29일 집무실에서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시의원 등과 만나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 동향과 서명부 전달 방법, 교육발전 특구 현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캠페인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옥정·회천·백석 신도시 조성과 GTX 역세권 개발 등 급속한 도시성장으로 지속해서 인구가 늘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 북부의 열약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로 지역 내 명문 학교 육성 지원을 위해선 ‘교육 발전 특구’ 지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농촌 지역의 학생 감소와 도시지역의 과밀학급 발생, 구도심 지역의 노후화된 교육환경 문제 등 다양한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지역 내 학부모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현재 1만583명이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다음 달 경기도교육청에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에 대한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접경지역 등의 중첩규제로 모든 분야에 걸쳐 지역의 발전은 더딘 상태다. 여기에다 인구가 늘면서 교육환경은 열악하다”면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시급하다. 시장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