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분산된 인구정책사업을 통합관리에 나서는 한편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물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와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자 부서별 다양한 인구정책사업이 집약된 ‘2024년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안내 책자<사진>를 제작했다.

책자는 약 100쪽 분량으로 결혼·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총 11개 분야, 151개 사업이 담겨있으며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또 읍면별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체육시설, 문화복지시설, 도서관, 관광지, 보건소·보건진료소 등 관내 시설 안내도 조목조목 나열돼 있다.

현재 군은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책자 100부를 제작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지역 주민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가평읍에 사는 조모(52) 씨는 “인구 관련 사업이 궁금해 물어보려 해도 어디에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궁금했는데 책 한 권으로 군청에서 하는 일을 모두 볼 수 있고 담당자 전화번호도 명시돼 너무 편리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0월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사업(공모사업 포함), 도 지원사업, 자체 사업 등 약 140개의 인구 활력 정책 사업의 통합관리를 위해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정책팀을 컨트롤타워로 지정하고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책자 발행도 총괄 부서 운영에 따른 인구 활력 프로젝트 추진계획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구 활력 프로젝트는 ▲관광, 체류, 산업, 교육 등 관계·생활 인구 100만명 증대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1000개 증대 ▲인구감소 대응 추진사업 정성평가 등 정주 만족도 90점 이상을 목표로 젊고 활력 넘치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가평’ 비전을 실현하는 계획이다.

/가평=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