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 강조
▲ 박승원 광명시장이 27일 시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 예산 운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상생, 성장, 공동체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선심성·중복사업과 시책추진비를 줄이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시는 일반회계 8933억원, 특별회계 1702억원 등 총 1조6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535억원보다 100억원(0.9%) 증가한 액수다.

시는 중복·유사 사업 삭감, 시책추진비 삭감 등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마련한 내년도 예산으로 상생, 지속가능한 성장, 공동체 회복 등 3대 분야에 집중해 투자할 예정이다.

시민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민생예산에 4863억원, 복지와 지역 안전 등 사회안전망 확보에 4천200억원을 배정했다.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331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속가능 성장 예산으로 2199억원을 편성해 탄소중립, 평생학습 지원금, 3기 신도시,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동체 회복 예산으로 자치와 협력 분야에 903억원을 편성해 고향사랑기부제, 주민자치박람회 운영 등에 투입한다.

박승원 시장은 “세수 마련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민생을 보듬는 재정 운영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비해 확장재정을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시민과 의회가 함께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민생을 지켜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열리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