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마스터플랜 설명
주상복합·문화공간 조성 구상
월곶 종합어시장 현대화 계획도
▲ 시흥시가 월곶동 일원에 대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출어를 기다리는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국가 어항 월곶항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월곶항 일원 월곶동(월곶 신도시)에 대한 개발 계획을 수립, 사업 추진이 가시화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시흥시의회 제3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소영 시의원의 시정 질의에서 월곶동 일원 개발의 마스터 플랜을 설명했다.

임 시장은 박 의원의 '월곶 신도시 및 주변 지역 등 월곶 구도심 개발계획'에 대한 물음에 “시는 시흥도시공사를 통해 월곶 신도시 내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시 유휴 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했으며 월곶동 일원의 도시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이 이날 답변에서 설명한 월곶동 일원 개발 마스터 플랜은 우선, 옛 마린 월드 부지는 “월곶역과 월곶신도시 중심부에 있어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역세권 중심 기능 강화와 공공성 확보를 차원에서 수영장 등 생활 SOC과 청년 창업 공간 등이 복합된 대규모 주상복합 건설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또 “월곶 종합어시장 일원은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어시장 현대화 및 복합문화시설, 수변 문화공간으로 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주민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월곶 예술공판장은 월곶 종합어시장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학생 및 청년층을 위한 공연장 등 문화예술기능을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유수면 매립지는 “기존에 계획된 토지이용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해 매립 10년 후 탄력적 운영을 위한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제시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시흥도시공사는 이러한 용역 결과에 따라 월곶 종합어시장 일원 개발과 공유수면 매립공사, 옛 마린 월드 부지 건설사업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향후 월곶 구도심 여건 변화 및 주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월곶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