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사업 내실화 등 5대 전략

제18회 광명시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황성진 쏘셜공작소 대표가 상생의 시대, ESG 관점에서의 사회공헌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가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봉사특별시를 선포했다. 1997년 출범한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운영의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전국 최초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다.

28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광명시와 센터는 제18회 광명시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고 ‘함께하는 자원봉사, 봉사특별시 광명’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자원봉사 포럼에서는 이재한 광명시의원이 ‘15분 도시, 지구를 구하는 자원봉사’, 황성진 쏘셜공작소 대표가 ‘상생의 시대, ESG 관점에서의 사회공헌 방향’,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 소장이 ‘ESG 시대, 자원봉사 거버넌스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과 자원봉사자대회, 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 자원봉사포럼 등이 진행됐다. 배혁수 씨, 이장희 씨가 자원봉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김명자 씨 등 99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센터의 새로운 비전은 자원봉사 가치 확장과 참여 확산을 내용으로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과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이라는 민선 8기 광명시 시정 방향을 연계해 자원봉사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자원봉사 사업 내실화 ▲자원봉사자 지원 체계 구축 ▲자원봉사 네트워크 확장 ▲자원봉사 저변 확대 ▲지속가능 경영 기반 확립으로 설정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박승원 시장은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자원봉사를 통해 실천한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지난 20년을 바탕으로 더 나은 20년을 향해 재도약하는 시작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 문화 예술 향유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센터는 2022년 등록 자원봉사자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현재 등록 자원봉사자는 10만 3275명, 등록 단체는 280곳, 봉사 수요처 등록 수는 317곳이다.

/광명=글∙사진 장선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