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전국 학교 게임 대항전으로 치러진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에서 계산공업고등학교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최강 자리에 올랐다. ‘발로란트’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에선 서인천고등학교와 인천산곡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25∼26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가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게임 대회다.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이터널 리턴’ 등 4개 종목으로 열렸다. 전국 1200여명 학생들이 게임 실력을 겨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제우스’ 최우제(T1 소속) 선수를 비롯해 2500명 넘는 관객이 방문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선 계산공고가 우승, 인천정보과학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발로란트 종목은 서인천고가 태광고(경기 평택)를 꺾고 최강자로 등극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에선 산곡고가 우승, 대전매봉중이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통진고(경기 김포)와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서울)가 맞붙은 이터널 리턴 종목 우승은 통진고에 돌아갔다.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많은 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이스포츠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